베이킹소다 + 주방세제 + 식초 조합으로 만능세제 만들기 (스테인리스 연마제 제거하기)

이 만능세제를 만들게 된 원흉은 바로 알리발 텀블러 때문입니다. 단톡방에 싸게 좋은 물건 구매했다고 자랑좀 하려하는데 한분께서 스테인리스 제품에는 연마제라는게 있어서 그게 인체에 해롭다고 하더군요. 귀가 얇은 저는 순간 또 펄럭귀가 되었고 바로 알아본 결과 실제로 검게 묻어나는 녀석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이번에 구매한 텀블러도 같은 증상을 보일지가 궁금해졌기에 바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베이킹소다입니다. 이건 다이소에서 쉽게 구매 가능합니다. 분말 형태와 액화 상태의 제품 두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분말 형태를 사용할 것입니다. 다른 녀석들과 혼합해서 사용할 목적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주방세제와 식초입니다. 이건 뭐 가정에 기본적으로 구비가 되어있죠?


이 세 가지 재료들을 1:1:1 비율로 섞습니다. 정확히 책량해서 섞을 필요 없어요.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섞어줍니다.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주물주물 섞습니다. 이렇게해서 만능세제가 완성되었습니다. 간단하죠? 세척할 사이즈에 따라서 양 조절을 하시면 되고요.


이제 타올과 만능세제로 세척할 대상을 박박 문지릅니다. 그러면 검게 묻어나는게 있을지도 몰라요. 저는 있네요. 역시 알리발 텀블러는 완벽하게 세척된 제품이 아니었던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가격을 생각하면... 어떤 공정을 통해 완성되었을지 짐작이 됩니다. 더 늦기전에 발견해서 참 다행입니다. 연마제에는 탄화규소라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제거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묻어나는게 거의 없을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참고로 식약처에서는 국내에서 사용되는 연마제 주성분이 스테아린산, 산화알루미늄이라고 하는데 이 둘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원료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뭐 그렇다 치고 알리 제품은 아니잖아요? 따라서 연마제를 제거하려면 이밖에도 식초물에 15분 정도 끓인 후 중성세제로 세척하면 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직접 박박 문지르는게 뭔가 효과적이란 말이죠? 저는 이렇게 만능세제를 만들어 세척하는걸 추천합니다.


이제 다 되었다 싶으면 물로 깨끗하게 행궈내고 마무리로 기존 설거지하는 방법대로 깨끗하게 설거지를 하고 건조시키면 됩니다. 만능세제 제조와 연마제 세척!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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