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첫 걸음! 주택담보대출 + 사전점검 + 가전제품 + 가구 상담받기

드디어 인생 첫 사전점검데이가 찾아왔습니다. 이날 만큼은 일찍 일어났어요. 정말 설레는 날입니다. 한 번도 경험한적이 없는 삶을 겪게 되는건 신기하면서도 무섭기도 하지만 기대도 되는 그런 것입니다. New Experience는 그런 것입니다.


차를 타고 바로 사전점검 행사장으로 도착! 역시 대규모 단지답게 인파가 많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까 지금 보고 겪는 이 모든게 현실이라는걸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드넓은 주차장! 하지만?

일단 주차장은 넓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차 공간이 좀 협소하다 해야할까요? 너무 따닥 따닥 주차해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분명 입주자 단체에서 말이 나올 것 같아요. 저만 느낀게 아니고 남동생과 어머니도 느끼셨습니다. 주차장 입구도 생각보다 좁았어요. 이건 뭐 근데 이미 기둥 설계까지 끝난 상태여서 어떻게 더 이상 수정을 할 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좁아요. 그러나 넓습니다. 이것으로 저는 일단 만족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 주차장보다 백만배 좋아요.


행사장

이제 사전점검을 위한 행사장으로 들어갑시다.


음... 역시 듣던대로 사전점검때는 다양한 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위해 상주한다는건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입주자 입장에선 고맙죠. 일일히 은행을 안 가도 되니까요. 또한 여기 오신 분들은 모두 주담대 전문 상담사분들일테니까요.


현재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우리은행이 나라에서 지정한 주담대 대출 은행입니다. 우리은행에서 7,500만원을 아묻따 2.8%의 이자로 정부가 책임지도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알았죠. 이 날 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디딤돌 대출을 해야 하는데 아 이게 생에 첫 대출과 연관이 있어서 말그대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이어야만 진행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가족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아버려야 디딤돌 대출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주담대와 디딤돌 대출과의 이율 차이는 불과 1%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점! 또 하지만! 예를 들어 2억 대출이라고 한다면 1%만 따져봐도 200만원입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죠? 솔직히 200이면 75인치 QNED TV가 한 대에요. 그래서 여기 은행 상담 코너 중 우리은행이 가장 상담이 많았습니다. (친절한 상담 감사)


그리고 입주 시 지급 및 설치되는 품목들이 따로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건 뭐 이미 알고 있었으니 그리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줄도 되게 깁니다. 저희는 예약 시간대가 아직 두시간 정도 뒤여서 일단 아파트단지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둘러보기

음! 골프와 피트니스 센터가 있군요. 제가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드넓은 고층 아파트들! 절대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뭐라고요? 시세요? 아뇨! 저요! 제가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요.


아직 쌔거라서 역시 주변 조경이 좋아요. 분수도 막 나오고요. 과연 이 초기 버전이 얼마나 오래갈런지 궁금해집니다. 부디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래봅니다. 무엇보다도 이 아파트 단지 거주자분들의 인성이 좀 좋았으면 좋겠어요. 길거리에 쓰레기도 버리지 말고요.


쓰레기는 곳곳에 재활용 하우스가 있습니다. 근데 또 인성 빻은 사람들이 일반 쓰레기를 여기에 투척하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제발 그러지 마라...)


아파트 디자인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입구도 보이는군요.


사실 저는 전동바이크를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지금 사는곳이 좀도둑도 많고 마땅히 바이크를 거치할 공간도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구매를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사도 될 것 같아요. 전용 주차장도 있으니까요.


반대쪽에도 자전거 보관소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굿입니다.


아직은 이쪽으로는 들어올 수 없어요. 머지않아 이 문을 이용하게 되겠지요?


주민공동시설도 있습니다. 카페라던지 뭐~ 카페라던지 그런게 들어오길 희망해 봅니다.


엥? 버스 정류장도 단지 내에 있네요? 이게 컨샙만 그냥 따온건지, 아니면 진짜 노선이 바뀐 시내버스가 여기 앞까지 다녀가는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사전점검일때 추가 방문할 계획인데 그때 다시 한 번 물어봐야겠습니다.


아주 세련된 노인정도 있고요. 만약 여기에서 오래 산다면 저도 이 시설을 이용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입주자 전용 도서관도 있습니다.


사전점검 시작

이제 약속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담당자와 함께 동행해 저희 가족이 살게 될 집으로 갑니다. 너~무 기대되는군요.


집에 들어오니 바로 뒤따라 사전점검을 해주시는분도 바로 오셨습니다. 사전점검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간략이 설명을 듣고 체크를 합니다.


총 세 분께서 진행을 하십니다. 각각 담당 파트가 명확히 구별되어 동선이 꼬이지 않게 신속 정확하게 체크를 해나가기 시작합니다. 근데 옆에서 보니까 딱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 점검은 절대로 일반인 시각에서 잡아내기가 불가능하다."


솔직히 유튜브 사전점검 검색해보시면 관련 정보가 엄청 쏟아집니다. 근데요, 그게 직접 경험을 안 해본 사람은 절대 몰라요. 이게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확실한 한계의 벽이 있습니다. PC조립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영상만을 보고 따라하는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건 계속 영상보고 반복 학습을 해야 성공합니다. 마찬가지죠. 사전 점검도 만약 전문가가 없다면 계속 한 손에는 유튜브 영상을, 다른 한 손으로는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야 한다는 소립니다. 시간은 엄청 소모될 것이고요.


그리고 한계의 벽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게 바로 장비입니다. 제가 저런 장비를 가지고 있을리가 없죠.


말그대로 벽과 바닥이 수직/수평을 잘 이루고 있는지 체크하는 전문 기기가 있으며 열 손실이 없이 샤시와 벽이 만나는 틈 사이 사이를 열감지 센서로 체크도 하십니다. 이걸 무슨수로 일반인이 체크하겠냐고요. 수평계?! 그걸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또한 저런 장비가 있다 할지라도 경험이 없으면 볼 줄 몰라요. 눈 뜬 장님이나 다름없죠. 그래서 돈 쓰고 전문가를 섭외할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하루 이틀 배워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사전 점검을 마치고

약 두 시간에 걸쳐 드디어 1차 사전점검이 끝났습니다. 다행히 중대 하자는 없는 아파트였습니다. 단열 문제라던지 물고임같은 그런 문제는 없었어요. 천만 다행입니다. 대신 짜잘한 하자들은 역시 많이 나왔고요.


사전 점검 앱이 있습니다. 채들 이라고 하는 앱입니다. 입주자 명의로 로그인을 완료하고 사전 점검받은 내용을 모두 기입해야 합니다. 하자가 한두개면 저희가 직접 하겠는데 이번에 나온 하자만 100개입니다. 솔직히 이 백개를 언제 다 일일히 기입하겠어요? 따라서 사전점검 업체에서 이런 하자를 대신 기입해주는 대행 서비스도 진행합니다. 당연히 유료고요. 비싸진 않아요. 그래서 맡겼습니다.


사전 점검 신고가 끝나면 시공사에서는 채들 앱을 기준으로 지적받은 내용들을 수리했으니 한번 또 나와서 점검해보시라는 안내문을 발송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때 또 선택하게 되는데요, 사전점검 업체와 동행을 할지, 아니면 그냥 입주자가 가서 육안으로 확인할지를 고르는 겁니다. 이것도 당연히 유료 서비스고요. 저희는 기왕 이사하는거 완벽하게 진행하길 원하기에 유료로 같이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은 사전점검 1일차이기에 사후 수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또 한번 더 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남은 시간은...?

저는 그냥 집안을 좀 더 둘러봤습니다. 공기청정 시스템도 보입니다.


실외기는 이렇게 외진 공간에 안전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욕조가 있는 화장실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따금씩 반신욕을 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또 좋아집니다.


화장실이 두개여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제 급똥 모드일때 화장실이 사용중이어도 다른 하나의 화장실이 남으니까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살고 있는 집보다 훨씬 넓습니다. 너무 좋아요!


뷰도 훌륭합니다. 저 멀리 산도 적절히 보이고요. 일단 시야가 탁 트여서 좋아요. 햇살도 잘 들어오는 위치입니다.


수납공간도 많아서 좋습니다. 아무래도 IT 주변기기가 많아서 솔직히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는 거의 구석에 보관되어있는데 이제 좀 꺼내기가 편해질 것 같습니다.


현관문과 두번째 화장실입니다. 사전점검이 끝나고 이후에는 자유 시간인데 사실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좀 둘러보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가구점과 생활가전 상담받기

여러분들도 한번씩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초등학교 운동회 날 정문 근처에 여러가지 분식 음식을 파는 이동식 가게하며 여러가지 장난감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을 말입니다. 이미 소문이 난 것이죠. 이사도 그래요. 특히 이런 대규모 단지 아파트의 사전점검 소식은 기가막히게 소문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구점도, 생활가전 전문점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비교 대상이 확실해집니다. 오프라인 + 이사 버프를 받고 구매할지, 아니면 온라인으로 구매할지를 말입니다. 저 역시 많이 비교를 했습니다. 특히 가전제품을 말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추천받은 모델명을 온라인 판매가로 검색도 해보고요. 근데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심하지 않더라고요.


특히 TV나 세탁기, 건조기 콤보의 경우에는 설치도 전문 기사님들이 오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 벽걸이 TV로 할건데 온라인의 경우에는 최저가격이어도 출장비, 설치비를 따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가격을 다 합산해서 따져볼때 역시 이사 버프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가격이더라고요. 그렇기에 저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곳에서 몽땅 구매하면 여러 혜택도 있고 무엇보다도 골치아픈 부분까지 한 번에 해결되고 말입니다. 방금 언급한 설치, 및 세팅 비용이요. 오프라인은 이런게 좀 편리하죠. 오늘의 사전점검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후에 2차 사전점검때 겪게 될 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오늘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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