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경험담 - 이사 입주 박람회 방문 후기 (필수 계약 등등)

와... 내집마련 두 번 하시는 분들은 진짜 대단하십니다. 물론 한 번의 경험이 있어서 두번째는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신경써야 하는게 생각보다 많거든요. 이사때마다 바뀌는 가전제품들의 견적! 당연한 이야기지만 새제품은 늘 출시되고 있고 시세는 시시각각 변동하니까요. 실제로 이사박람회 이전에 미리 오프라인 매장도 돌아다니며 가격 비교를 하고 온라인으로도 비교하여 이번 이사 박람회때까지 모두 더해서 비교를 했는데 가격이 또 금새 바뀌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이런 경험이 완전 처음이어서 정신도 없고 기도 많이 빨리는 느낌이에요. 그렇지만 확실히 경험은 큰 힘이 되었기에 이렇게 또 글을 작성할 수 있는 믿거름이 되었죠. 이 글은 저처럼 처음 입주하시는, 이사 박람회 경험이 처음이신분들을 위한 약간의 가이드 글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옵션 VS 입주(이사)박람회

일단 이 이야기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아파트 계약 시 메인 계약 말고도 옵션이라 불리우는 계약건이 있습니다. 아시죠? 의외로 이사 박람회 때와 옵션 카테고리 중 중복되는게 몇 개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이 종류입니다.


1. 시스템에어컨

2. 방충망

3. 중문


아파트마다, 지역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아무튼 이렇게 중복되는 아이템들이 최소 한 개는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일단 중문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중문을 옵션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 시 생각은 이랬습니다. 한 번에 지을 때 중문까지 시공업체에서 책임지고 해야 안정감있고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아무튼 이런 단순한 생각으로 계약했지만 사실 중문의 경우에도 여러 하청 중 한 곳을 선정해 그 업체에 맡기는 것입니다. 즉 입주박람회 때 참여하는 그런 여러 기업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 나중에 알았지만요. 그렇기에 중문의 경우 옵션으로 하지 않고 이사 박람회 때 따로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신답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아파트 옵션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여러 세대가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비용이 박람회 업체 대비 저렴합니다. 이게 유일한 장점입니다. 단점이 좀 치명적일 수 있는데 디자인 선택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새집은 이뻐야하고 중문도 새집의 아이템이기에 이뻤으면 좋겠다라는건 모든 입주자님들의 마음이지만 애석하게도 중문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그 기회가 박탈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아예 박람회때 중문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비용을 희생하고 디자인을 선택하는거죠. 아파트 옵션 중문과 장단점이 완전 뒤바뀌는 것입니다. 나머지도 엇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람회에서도 만만찮게 돈나감

아파트 옵션 가격도 꽤나 큰 지출이 있었는데 입주박람회때도 엄청난 금액을 썼습니다. 물론 이 금액이란게 가정마다 체감 차이가 있겠지만 저희집은 예상 외의 비용이 나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남동생이 박람회 때 필수 계약에 대한 부분을 미리 사전조사를 했기에 이 정도의 지출에서 끝났지, 안 그랬으면 더 나갔을 것 같습니다. 네? 그래서 얼마나 썼길래 그렇게 호들갑이냐고요? 대략적으로 1300만원 정도는 지출했습니다. 아파트 옵션 금액과 엄청 큰 차이가 아니에요. 아끼고 아낀다고 고른게 이 정도죠. (엉엉) 이래서 돈을 많이 벌어놔야 합니다.


첫 입주박람회여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대신 텍스트로 자세히 썰을 풀어드릴것이니 꼭! 꼼꼼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처음 방문하시면 안내데스크로 바로 갑니다. 그러면 매우 상냥하고 친절한 안내를 받게 될 것입니다. 기본 시스템은 이렇습니다. A4 용지를 하나 받을텐데 해당 용지에는 이번 박람회때 참여한 업체들 이름과 카테고리, 그리고 위치가 대략 분포가 된 일종의 가이드 페이퍼입니다. 그리고 해당 업체에서 계약을 완료하면 인증 스티커를 붙여줄 겁니다. 자신의 업체명에 말이지요. 이 스티커를 모으면 경품 응모권으로 교환을 받습니다. 1:1로 교환이에요. 만약 10개의 업체와 계약했다면 10장의 응모권을 받는 것입니다. 박람회마다 약간씩 다른데 보통 저녁 5시 혹은 6시에 당일 추첨을 게시합니다. 응모권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은 올라가겠죠? 정말 교묘한 수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이 계약하라는 이야기겠죠 ㅠㅠ 하지만 절대적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셔야해요. 설명 듣다보면 그냥 빠져듭니다.


가장 큰 금액은 역시 가전제품

입주 박람회 때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역시 가전제품입니다. 저희는 TV,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를 알아봤습니다. 박람회때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그런 오프라인 매장도 참여합니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LG베스트샵, 삼성디지털프라자 이렇게 4개의 업체는 무조건 참여할거에요. 가전제품은 가장 큰 비용이 드는 카테고리이므로 무조건 각 매장을 다 돌아보시면서 견적까지 꼼꼼히 알아보셔야 합니다. 귀찮고 힘이 들어도 이걸 해냄에 있어서 많게는 몇십만원 정도의 세이브 머니가 생깁니다. 이 정도의 세이브 머니면 줄눈이라던지 무타공 비용을 벌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결코 헛된 노력이 아니라는거죠.


아시다시피 저는 IT를 좋아하기에 당연히 박람회 이전부터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제품을 미리 타겟팅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미리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상담도 받았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각 업체별 판매 모델도 약간씩 상이합니다. 성능은 같아도 모델명의 일부가 조금은 달라요. 왜 그러냐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어떤 채널에서 판매가 더 좋은지 파악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이마트,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입점한 삼성프라자 및 LG베스트샵, 그리고 단독 베스트샵과 삼성프라자, 전자랜드, 온라인 판매처 이렇게요. 판매 루트가 여러개여서 모델명을 살짝 바꿔서 구분해 관리하는게 목적인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온라인으로 미리 알아둔 제품의 모델명을 가지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설명했을 때 해당 모델명이 아닌, 일부가 다른 모델명으로 아마 견적서를 구성할 겁니다. 혹시 모르니까 한번 더 물어보세요. 제가 알아본 이 모델과 동일한 사양의 제품인지 말입니다. 그러면 아마 상담사가 그렇다고 할것입니다.


온라인 구매 시 주의사항

단일 상품을 구매할때는 온라인이 가장 쌉니다. 3~4개를 동일한 브랜드로 한 번에 구매할때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 차이가 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온라인이 대체로 조금은 더 저렴합니다. 저도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번만큼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전자랜드에서 구매를 했으며 입주 박람회 찬스를 활용해 나름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구매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75QNED85TKA : LG 75인치 QNED LED TV

FX24WN-2W(N) : LG 트롬 세탁기 + 건조기 세트

AX958BWE : LG 오브제컬렉션 A9S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콤보


이렇게 구매했는데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온라인 가격과 비교해보니 약 5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온라인이 더 비싸요. 역시 박람회 파워는 대단했습니다.


우리가족 박람회 옵션 필수 Pick

자~ 그러면 우리 가족은 이번 박람회 때 무엇을 선택했을까요?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공 순서대로 나열하겠습니다.


탄성코트 > 줄눈 > 조명 > 입주청소 > 가구, 커튼, 전자제품 > 무타공


이렇게 8개 업체와 계약을 완료했어요. 돈 천만원은 우습게 깨져버렸지요... (흑흑) 하지만 모두 필요하다 생각하는 것들만 계약했습니다. 그럼 하나씩 왜 계약했는지 이유를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보시고 한번 비교하여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탄성코트

가장 먼저 상담 받았던게 탄성코트입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단열도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거기에 곰팡이 방지 차원에서 탄성코드 성분이 첨가됩니다. 하지만 매~우 얇게 발라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꼼꼼하고 알차게 발라주겠습니까? 결국 탄성코트를 진행하는 이유가 결로 발생 방지와 곰팡이 발생 방지가 큰 목적입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베란다쪽은 무조건 시공을 해주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엄청난 인파!

만약 그냥 기본 탄성코트만 믿고 쭈욱 살다 언제부터인가 습해지고 그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면 그때는 이미 늦거든요. 그렇기에 기왕 비싸게 주고 사는 집! 확실하게 원흉을 제거하기 위해 아낌없이 탄성코트를 추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삶의 질이 향상되는 길입니다. 샘플로 놓여있는 얼음이 든 깔때기가 있었고 하나는 일반 탄성코드를 바른 깔때기, 다른 하나는 지금 계약하는 업체가 바른 탄성코트 깔때기였습니다. 손으로 만져봤는데 확실히 온도 차이가 심했습니다. 제대로 시공한 깔때기 탄성코드가 습하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았습니다. 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줄은... 물론 샘플 깔때기에 속았을 수 있지만 업체라는게 뭐겠어요? 이런 대규모 박람회 때 자기네들 제품이 제대로 알려지고 품질 좋다는 인식을 입주자분들에게 심어줘야 입소문이 나잖아요? 따라서 장난질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줄눈

줄눈 시공도 필수입니다. 그 왜 화장실같은 습한 공간은 필수죠. 화장실 벽과 바닥은 아시다시피 타일이 여러개 깔려있죠. 그 타일 사이 사이에 물과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발라주는게 바로 줄눈입니다. 보통 실리콘을 발라주는게 일반적일텐데, 전문 업체의 줄눈과 일반 실리콘의 재료 재질 차이는 엄청 컸습니다. 줄눈 시공을 해야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해야 하는 시공 중 하나입니다.


조명

가장 고민했던 옵션입니다. 박람회 마지막날 결국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확실히 잘 계약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사전점검 때 기본 조명이 너무 칙칙하고 이쁘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었기에 그 말을 잊지 못하고 그러한 이유로 인해 조명을 추가하면 너~무 이쁠 것 같다고 설득했어요. 결국 그 설득이 제대로 먹혀들었죠. 저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입주청소

입주청소 또한 필수입니다. 그냥 먼지 쓸고 어디 이물질 있는곳 닦는 그런 단순한 청소가 아닌, 전문 장비와 전용 약품으로 제대로 된 청소를 진행해야 합니다. 피톤치트같은것도 뿌려주고요. 일반 청소의 범주를 넘어선 새집증후군 청소! 사실 새집증후군 업체도 따로 있긴 했는데 청소업체와 중복되는 코스가 있어서 그냥 청소만 계약했습니다.


청소업체 선정 기준은 하루 딱 한 집만 하는 곳이 좋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유죠? 만약 하루 두세곳 청소하는 업체라면 대충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청업체를 쓰지 않는, 본인들이 직접 전문 인력을 꾸려 클린 크루로서 활동하는 멤버만 모인 업체여야 합니다. 이런 업체를 마침 딱 상담받아서 바로 계약했습니다.


가구, 커튼, 전자제품

이건 뭐 크게 설명할 부분이 없죠? 그냥 개인 취향껏 고르시면 됩니다. 가구랑 전자제품이 가장 큰 금액이 들어갔어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무타공

이게 좀 쇼크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LG TV를 구매하면 서비스 설치 기사님께서 배송 및 설치까지 싹 다 해주시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요. 저희는 스탠드가 아닌 벽걸이로 TV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근데 이 벽걸이 설치에는 드릴로 고정하는 타공 설치가 있으며 벽을 손상시키지 않는 무타공 설치가 있습니다. 보통 요즘 신축 아파트는 무타공 벽걸이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쪽 벽면이 벽지가 아닌 특수 블럭으로(?) 설계되어 있죠. 이 벽면에다가 무타공 설치를 해야하는데 LG 설치 기사님들이 무타공으로 설치를 못 한답니다. 즉 그들은 타공 설치만 가능! 따라서 무타공 전문 업체에 의뢰를 해야 합니다. 외주를 맡기는 셈입니다. (환장...)


박람회 때 무타공 관련 업체가 세 곳이나 있었습니다. 상담을 받았고 무타공 설치를 하는데 거의 30만원돈이 나와버리는탓에 살짝 실망을 했습니다. 아니 LG 서비스 기사님들, 무타공 설치를 왜 못하십니까! 사실 설치할 줄 아는데 무타공 업체와의 쌍생을 위해 포기하신게 아닐까 싶지만 아무튼 불필요한 비용이 생기는 것 같아서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았죠.


저희는 사운드바까지 벽 마운트로 거치를 할 생각입니다. 따라서 사운드바도 무타공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이것도 추가 비용이 듭니다. 뭐든지 다 돈이에요. 보통 금액대가 좀 있는 사운드바에는 브라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려는 사운드바는 S70TR 모델입니다. 패키지 구성을 살펴보니 브라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이걸 상담받아봤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운드바 브라켓도 타공과 무타공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아마 포함된 브라켓은 타공 전용 브라켓일거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무타공 전용 브라켓을 별도로 구매할지도 모를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무타공 업체에서는 이걸 5만원이나 받네요. 무타공 업체 계약이 의외의 변수가 너무 많았어요. 아무튼 돈이 든다면 뭐 해야죠. 경험이 전혀 없으니까 제가 뭐 알아서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서글펐습니다. 따라서 이번 무타공 시공때 옆에서 두 눈을 부릎뜨고 제대로 지켜보려고요. 어깨너머로 확실히 배워둘 생각입니다. 그래야 차후에 제가 응용해서 조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품권 및 추첨 이벤트

1등을 향한 마음이 통일되는 순간

3일동안 진행되는 추첨 이벤트는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사실 기대도 안 했는데 두 번이나 5만원 상품권에 당첨되었어요. 이 상품권으로 다음 날 계약했던 곳을 재방문해서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꿀~) 박람회 기간동안 많이 구매하면 구매할수록 해당 업체의 인증도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며 이 도장으로 이벤트 응모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벤트 응모권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 당첨의 기회를 높일 수 있고요. 즉 많이 계약할수록 응모권이 늘어나고, 응모권이 늘어나면 당연히 당첨될 확률도 올라는 것입니다.


근데 사실 이것도 확률일 뿐이에요. 단순하게 보면 내가 뽑히냐, 안 뽑히나의 확률 아니겠습니까? 50대 50의 확률일수도 있는거에요. 어떤 분은 30장 정도 넣으셨는데 한 번도 뽑히지 않았다며 아쉬워 하셨으니까요. 저희는 한 10장 정도 넣었는데 두 번 뽑혔고요. 참 아이러니한 확률이죠? 1등 상품은 삼성 55인치 LED TV, 그리고 다음 날에는 LG 스타일러 오브제 컬렉션이었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꽝이었고요. 역시 제 인생에서 뽑기운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차라리 두 번 뽑혔던 이 운을 모아서 1등에 몰아줬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원래 제 것도 아닌데 1등 당첨이 제가 아니면 왜 이렇게 아쉬운걸까요? 인간의 심리란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마치며

입주박람회는 3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나 저희 가족은 토/일 이틀간 방문했습니다. 근데 진짜 정신없고 기 빨리는 주말이었습니다. 상담만 듣는데 어우 꽤 피곤해요. 체력이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서 한쪽에는 간식 코너도 마련되어 있던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이제 주담대만 남았습니다. 제발 이 고비만 무사히 넘기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과정 뿐입니다.


이번 입주 박람회의 최대 사은품 수확은 5만원 응모권 두 장 그리고 이 스타벅스 수저세트, 포크세트입니다. 큰 상자가 숟가락, 젓가락이며 작은 상자가 포크입니다. 꽤 이뻐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사은품입니다. 오래 오래 사용해야겠습니다. 이 수저포크 세트가 천만원의 가치가 있는 제품이란 말입니다! (크흡) 그럼 이후의 이사 에피소드를 들고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2일간 경험한 입주 박람회의 핵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겠습니다.


입주박람회 참고사항

1. 업체를 미리 알아보고 갈 필요는 없음. 그냥 가서 설명듣는게 나음. 이게 더 시간절약임. 미리 알아봐야 제대로 된 내용 찾기가 어려움

2. 입주자 공식 카페가 있을것임. 가입 권장. 실시간 정보가 올라와서 좋음. 단톡방도 있으면 더 좋음.

3. 동일 카테고리 최소 2곳 이상은 상담을 받길 권장함. 예를 들어 가구를 구매할때는 최소 두 가구업체를 방문하실 바람.

4. 조급하게 결정할 필요 없음. 입주박람회 이후에도 해당 업체들이 공식 카페에 상주해 있으며 공식 입주 기간동안 머무르기에 입주박람회 후에 카페를 통한 전화 상담이 가능함. 물론 입주박람회때와 가격 차이가 살짝 있을 수는 있으나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음 (자기네도 그랬다간 장사가 안될걸 아니까)

5. 의외로 소개 라인이 존재함. 뭔 소리냐면 우리같은 경우 처음에 탄성코트 계약을 했는데 사장님께서 혹시 가구는 안 알아보시냐고 그러셔서 그럴 예정이라고 하니까 자기가 진짜 자신있게 소개할 업체가 있다면서 본인이 소개해주면 좀 더 할인이 될 것이라고 하여 자연스럽게 그곳으로 끌려가 결국 가구도 계약을 완료했음.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3번의 경우처럼 기왕이면 두 곳 방문해서 좀 더 냉철한 비교가 필요함.

이 정도겠군요. 여러분들도 부디 성공적인 이사 박람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추가내용

탄성코트 그냥 안 하려고요. 왜냐하면 저희 이사하는 아파트의 경우 기본적으로 탄성코트 시공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물론 사설업체에서는 기본 탄성코트만으로는 부족하니 자기네걸로 새로 해야한다고 엄청난 멘트를 날립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팅된 탄성코드를 믿어보려고요. AS도 3년 정도 된다고 하니까요. 차라리 3년 뒤에 따로 사설업체를 찾아 재시공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주박람회 업체 계약 금액이나, 먼 훗날 따로 찾아서 계약하는 금액이나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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