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이어폰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만드는 방법은?
일반 유선 이어폰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도 종류가 나뉘죠? 완전 선이 없는 TWS 타입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표적입니다. 에어팟이라던지 갤럭시버즈가 이런 시리즈입니다. 유선 이어폰이 TWS 이어폰이 될 수는 없어요. 유선 이어폰은 유선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블루투스 신호를 받아서 조금은 자유로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블루투스 수신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블루투스 수신기 (리시버 - Receiver)
블루투스는 보통 송신기와 수신기가 있습니다. 에어팟이라던지 갤럭시 버즈는 블루투스 수신기입니다. 즉 블루투스의 신호를 받는 디바이스죠. 이런 블루투스 수신기를 따로 구매합니다. 그리고 유선 이어폰에 연결하면 블루투스 이어폰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결국 별도의 기기가 따로 필요하다는 것이에요. 당연한 결과죠? 그냥 일반 이어폰 자체가 뿅~ 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이 될리가 없으니까요.
위의 사진같은 제품이 바로 그것입니다. 알리에서 구매한 R80 이라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수신기죠. 보시는 것처럼 유선 3.5mm 오디오 단자가 있어서 유선 이어폰을 꽂아 사용합니다. 이런 비슷한 제품들이 엄청 많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개조를 하게 되면 장점이 분명히 있어요. 일단 유선이라는 제한에서 해제됩니다. 유선 이어폰은 말그대로 유선의 길이만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상 벗어나면 유선 이어폰 줄이 끊어지거나 빠지죠. 하지만 블루투스 리시버를 같이 사용하면 이 제한이 해제됩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선 신호의 끊김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재생중인 콘텐츠에 따라서, 사용 거리에 따라서 말입니다. 아무튼 유선 이어폰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변경하는 방법은 리시버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옷에 걸어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넥 부분에 걸어두면 티셔츠의 경우 축 늘어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셔츠는 괜찮아요. 따라서 좀 거추장스럽게 거치됩니다. 너저분해 보이고요. 넝마주이같은 느낌입니다. 일단 리시버는 아래에 대충 두 개를 올려봤습니다. 둘 다 사용해봤고 사용중인 제품입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이는 지원하는 블루투스 프로토콜이 다를수도, 브랜드 가격차이일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인지도 있으면서 다재다능한 블루투스 오디오 포맷 기술을 지원한다면 비싸집니다. 위에 링크를 걸어둔 두 개의 제품은 가격 차이가 좀 있어요. R80은 AptX-LL을 지원하지만 Essager 블루투스 수신기는 그냥 보편적인 블루투스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심화 : 블루투스 프로파일?!
쉽게 말해서 블루투스 오디오 통신 기술 리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루투스로 송수신되는 오디오는 데이터를 압축해서 송수신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기술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아두면 요긴합니다.
유선 이어폰을 굳이 블루투스로?
어떤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요? 아니 뭣하러 그런 고생을 사서 합니까~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 쓰면 되는 일 아니겠어요?! 하고 말입니다. 맞습니다. 틀린말이 아닙니다. 특히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환경은 아마 노트북 또는 PC 환경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3.5mm 오디오 단자가 사라진지 오래죠? 따라서 유선 이어폰의 사용량도 많이 줄어들기도 했으며 그 빈자리를 무선 이어폰 제품군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길거리를 돌아다녀보면 애플 아이판, 삼성 갤럭시버즈 착용자가 많이 보입니다.
제가 유선 이어폰을 굳이 블루투스로 사용하고자 한 이유는 바로 PC에서의 활용 때문입니다. 유선 이어폰은 선 제한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런데 TWS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쓰자니 프로파일 때문에 약간의 레이턴시(딜레이)가 발생합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AptX-LL 프로파일 포맷이 필요했고 애석하게도 TWS 무선 이어폰 제품군 중에서는 이걸 지원하는게 비쌌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엄청 짧았어요. 그렇기에 유선 이어폰을 활용하게 된 것입니다. 배터리 시간도, 레이턴시도 모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넥밴드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변경했습니다. AptX-LL을 지원하는데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굉장히 오래갑니다. 유선 이어폰을 블루투스로 개조했을때 단점이었던 거추장스러움도 해결됩니다. 돈 쓴 보람이 있어요. 지금은 쭈욱 이 포맷으로 유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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